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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입양한 아기고양이입니다~
콩콩    Posted at: 2019-05-09 13:07:53   Hit: 3



케이지에 갇혀 무서워하는 눈빛이 너무 안쓰러워 

바로 동물구조협회에 전화하여 입양 신청을 했어요. 

공고기간이 많이 남은 상태였지만, 치료를 요하는 아이라

보호소 들어온지 이틀만에 제가 입양하게 되었어요.


공고에는 대퇴부골절만 명시되어 있었으나 

아이 데리러 가기 전날 협회로부터 

탈장이 심각한 것을 뒤늦게 발견했는데 너무 어려서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입양 절차를 원래대로 밟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데리러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그 사이 아이가 잘못될까봐 착잡한 마음으로 양주로 향했어요. 


협회에 도착하여 여러 장의 입양 서류를 작성하였고, 직원분께서 제가 미리 준비해 온 케이지에 아이를 데리고 와 주셨어요. 처음 만난 아기는 진짜 너무 작았고...조금의 움직임만 느껴져도 하악질하고 경계하며 울어대고 성질을 내길래

아, 너는 살겠구나 싶었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가서 기본 검사를 하고 엑스레이 찍었는데 탈장이 굉장히 심해서 얼른 수술을 해야했습니다. 

범백 키트 검사 결과 음성이라 대퇴부골절, 탈장 수술을 바로 진행했습니다. 

어디서 낙상을 입은 건지 복벽이 길게 찢어져있고(장기가 손상되지 않은 게 천운이었어요) 

뒷다리 뼈가 두동강 나있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났고 경과도 좋아서 지금은 잘 걸어다니고 건강합니다. 


항체검사 결과 항체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3주간 입원하면서 수술부위 경과도 보고 혹시나 보호소에서 옮았을지 모를 범백 잠복기도 관찰했어요. 

무사히 잠복기를 지나서 3주차에 1차 접종을 하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길냥이었어서 처음 3일간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안나오더니 

이젠 온 집을 탐색하고 돌아다녀요. 잘 때는 사람 몸에 꼭 붙어자고요. 

이제 아프지 않아서 그런지 하악질도 안하고 완전히 개냥이가 되었어요. 


포인핸드 앱을 보면서..

입양을 망설이다가 결국 전화하면 아이가 이미 죽었다는 말을 듣기를 여러 차례 겪었습니다.

이 아이는 보자마자 아 지금 바로 데려오지 않으면 또 후회하겠지 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결국 입양을 결정했고 잘 살아주었는데 

또 망설였으면 이렇게 만나지 못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찔하기도 하구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 아 그리고 암컷이 아니라 수컷이래요. 그래서 그런지 에너지가 장난이 아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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